책 리뷰(서평)/부동산

열정로즈의 ≪아는 만큼 당첨되는 청약의 기술≫ - "나만 보고 싶은 인생책 당첨,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로, 제3기신도시 청약 가즈아!"

리치노마드17 2021. 5. 11. 20:26

"나만 보고 싶은 인생책 당첨,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로 가즈아!"

 

-열정로즈의 ≪아는 만큼 당첨되는 청약의 기술≫

 

 

서지 정보
지은이 열정로즈(정숙희)
제목 아는 만큼 당첨되는 청약의 기술
출판사 길벗
출간연도 2020.09
페이지 440쪽

 

 

청약에 대한 열정을 품게하기, 도전하고 당첨되기!

 

≪아는 만큼 당첨되는 청약의 기술≫의 저자 열정로즈(정숙희)는 어머니와 같이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내 집을 꿈꾸었지만,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신도시 분양 사기를 당하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부동산 재테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소액 투자를 하던 중 청약에 눈 뜨게 되고, 가족부터 해서 주변 사람들의 청약 당첨을 도우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척해나갔다. 현재 '내꿈사(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 라는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며, 매달 정규강의와 특강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2천여명의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한 달 평균 300여명에 달하는 수강생들이 찾는 청약 대표 강사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으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궁극적으로 청약을 통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의 희망을 놓지 않도록 열정을 심어준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2, 3장이 핵심이다. 청약에 대한 기본 규칙들과 당첨전략을 서술하고 있다. 우선 1장은 저자가 현재 청약 대표 강사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과정을 간략히 소개한다. 2장에서는 청약의 기본 상식들을 설명한다. 기초 용어, 구체적인 가점 조건, 규제와 대출 상한선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개인의 상황에 따라 취할 수 있는 베스트 전략들 5단계를 소개한다. 3장의 첫 파트에서는 청약 시 얼마의 돈이 드는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자금 계획 방법을 안내하여, 독자들이 실제 들어가는 자금을 계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 투자자로써 부동산을 공부하는 방법과, 유망 3기 신도시에 대해 소개한다.

 

 

 

책의 목차

 

 

청약 당첨 게임의 기본 규칙을 익히세요!

 

 

      이 책의 2장에는 청약 제도에 대한 꼼꼼한 설명이 담겨 있다. 청약 제도가 무엇인지, 어떤 조건으로 청약을 넣을 수 있는지, 선정 방식, 선정 비율 등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즉, 청약에 대해 전혀 감이 없는 독자들은 청약을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주요 내용마다 표로 잘 정리하여, 다시 한 번 책을 펼쳤을 때 필요한 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서울은 모두 투기과열지구로 선정되어, 일반 분양시 85m² 이하는 100% 가점제로만 선정한다. 즉, 저가점자는 일반 분양시 투기 과열지구에 당첨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다만, 추첨제에 해당한다 경우, 추첨제 대상 중에서 주택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이번 정부는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으몰, 무주택자들은 추첨제를 통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무주택자들은 이번 정부의 정책을 잘 활용하여 유주택자의 길을 가도록 해보자.

 

 

     저가점자라면 가점이 적기 때문에 당연히 고점자에 밀려 당선될 확률이 확연히 낮다. 저자는 앞서 말한 것처럼 추첨을 노리라고 제안한다. 규제지역이 아닌 비조정지역에서는 추첨으로 많이 뽑고, 85m²초과는 추첨이 100%이다. 본인이 저가점자이고 특별공급(특공)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다면, 비규제지역의 추첨을 노리자. 저자는 이렇듯 '로또'라고 불리는 청약에서 가점이 낮은 사람들은 도전하기를 망설인다는 것을 잘 알고, 이들을 위한 전략들을 콕 집어 설명한다. 이 책을 필요로하는 독자층이 주로 저가점자라는 것을 파악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고 궁금해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긁어주니 만족스럽다.

 

 

 

 

청약하는 데 들어가는 돈은 얼마일까? 자금 계획 세우기

 

 

     이 책에서 가장 유용한 부분을 들면 바로 3장이다. 자금 계획과 5단계의 전략을 설명한다. 우선, 청약하는 데 들어가는 돈을 각 조건별로 예시를 들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위의 인용 사진의 경우, 규제지역에서 청약 당첨 되었을 때 들어가는 비용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계약금, 중도금 대출, 중도금 자납, 잔금의 단계가 있다. 앞서 말했듯 이 책은 시각적인 자료 정리가 잘 되어 있어 각 장마다의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분양가가 4억 5,770만원인 아파트에 당첨이 되었을 때, 입주 전에는 30%인 1억 3,731만원이 필요하고, 잔금까지 합하면 2억 7,462만원이 들어간다. 물론 세금, 옵션비가 따로 붙을 것이고 개인의 상환 능력에 따라 중도금 대출이 주택담보대출로 바뀔 때, 대출 가능한 금액은 상이할 것이다. 이 점을 참고하면 청약을 이제 막 공부한 초보자가 대출 말고 실제 자금이 얼마나 들어가야 하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청약은 무자비한 경쟁의 세계이다. 특별공급에 해당하는 자여도, 무주택자여도 가점에서 밀려 떨어지기 십상이다. 만약 신혼부부특별공급에 해당하는 사람이 자녀가 1명이거나 무자녀일 경우는 어떨까? 신혼부부특공 조건에 해당하더라도 대부분은 자녀가 2명이거나 그 이상인 사람들이 높은 추가 가점을 얻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신혼부부인데, 신혼부부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포기해야겠다, 생각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1자녀, 무자녀도 청약 당첨을 노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게다가, 실제로 저자가 해당 조건의 수강생들을 당첨 시킨 이력을 밝힘으로써 전략의 신뢰도가 생긴다. 특별공급은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많아서, 정보의 오기입 등으로 매번 10~20%의 부적격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니 예비 당첨의 기회가 생기고, 그 예비당첨의 선정 방식은 '추첨'이다. 오예! 가점이 낮아도 자녀가 없어도 추첨으로 당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류를 꼼꼼하게 잘 챙겨서 내면, 당첨될 확률이 0이 아니라고 근거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시 한 번, 무주택자들이여 이유 있는 희망을 가지자.

 

 

 

 

실제 청약 당첨 사례, 두근두근 나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무려 440쪽이다. 초보자가 보기에는 부담스러운 양. 그런데 청약을 공부하는 어떻게 이 책을 며칠 내에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었을까? 바로 두근두근 했기 때문에. 이 책의 장 중간중간에 저자의 실제 수강생들의 청약 당첨기가 숨어 있다. 청약 가점이 높은 분도 계시고, 정말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조건이었던 분도 계신다. 무재택자도 있고, 유주택자도 있다. 저자의 당첨 전략을 잘 따라온 수강생들은 몇 번을 떨어졌어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도전했다. 그러다, 당첨! 예비당첨에서 포기 하지 않고 현장에서 당첨이 되신 분들도 계셨다. 당첨기는 그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담겨있다. 독자인 나의 이야기인 것 마냥 기뻤다. 그러니, 두근두근 기대가 될 수밖에. 어려운 청약 용어와 수많은 조건과 규칙 때문에 내가 해당하는 게 많는 것인지 확률이 과연 있기나 할 까 낙담할 찰라, 그들의 리얼한 일화는 용기를 준다. 이 점에서 이 책의 구성을 칭찬한다.  치솟는 집값에 무주택자들은 불안한 상태인데, 청약의 복잡한 이야기는 그들의 불안을 가중시킨다. 되기나 할까... 이런 마음의 어려움이 도전의 기회를 막고는 하는데, 그들의 실제 당첨 이야기가 힘을 준다.

 

 

 

공부, 이렇게 하세요. 부동산 공부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들 대방출!

 

 

 

 

 

 

     이 책의 숨은 꿀팁들은 바로 사이트 활용법이다. 부동산과 관련된 사이트들을 여러 장에 걸쳐 소개하는데,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고 싶은 장기 부동산 투자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필수이다. 청약하는 데 필수 홈페이지 '청약홈', '부동산 지인', '호갱 노노' 등을 대표적으로 소개한다. 실제 사이트 사진을 첨부하여, 독자들이 혼자 공부할 때 필요한 기능들 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빅데이터 시대에 답게 데이트를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했던 팁은 바로 온라인 '지도' 활용법이다. 마지막 4장에 소개되어 있는데,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이 등장한다. 거리측정, 반경측정, 지적편집도 등의 기능을 이용하여 부동산 공부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의 기능이 길 찾는 것 뿐인 줄 알았던 소시민에게 새로운 정보를 투척해 주어 감사하다. 

 

 

 

 

우물쭈물하다가 놓치지 마라. 청약이라는 인생 기회를 공부하고, 잡아라! 

 

     망설이다가 기회는 사라진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수강생들의 일화에서 일률적으로 등장했던 표현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나도 청약, 해 볼 수 있겠다!' 라는 의지를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무주택자이니까 넣긴 넣어봐야겠지만, 안 될 확률이 높으니까 그냥 집을 사야할 경우의 가능성을 더 높게 두자. ' 였다. 하지만, 열정이 생겼다. 청약 공부를 해서 무작정 넣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공략해봐야겠다는 도전 의식이 불타올랐다. 어렵고 잘 안 될 거 같으면 사람이기에 의욕이 생기지 않고, 도전 하더라도 몇 번 하다가 포기한다. 희망을 가졌다가 절망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희망과 절망의 수 없는 과정에서 다시금 열정을 불태우고 싶을 때, 이 책을 수시로 들여다보며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평의 제목을 '인생책 당첨'이라고 뽑아보았다. 그만큼 도움이 되는 책이니 무주택자이거나 청약에 관심 있는 사람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